[시를 쓰면서 생각한 것들]
항상 가던 길이었는데 어느 날 공사중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어쩌면 공사는 표지판 속 사내가 시간을 퍼내고 있는 행위와 같지 않을까, 그 시간의 무게 때문에 표지판이 낡고 기운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삶 또한 그러한 것이어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면, 당연히 이런 표지판 하나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아픈 공사 때문에 희망을 우회 시켜야 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요.
(사진 : Ernst haas)
일상생활 속의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신에게 그것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는
마음이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좋은 시를 쓰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깨닫지 못했던.. 나만이 느낀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같은것을 보면서도...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미련한 저와는...다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