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이 들리니 한 발이 무게를 끌어안고 견딘다. 그대, 홀로 갈 수 있게. 모든 길이 그대의 길이라면 얼마나 슬픈가? 가지 못한 길이 한발로 견디는 동안 , 그대 가고 있나니. 세상의 하찮은 길에도 누군가 굴러다닌 흔적이 있다. 귀를 바닥에 대고 아주 낮은 전율을 듣다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삶인지, 흙먼지 이는 소리마저 한 발로 걸어간다.
문득 길을 걷다가 이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때, 더는 돌아갈 수 없도록 많이 왔다는 것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걸어갑니다. 어떤 길이 정답이라고 써있지 않고 나서야 지금 가는 길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꺼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말이죠......
저는 제 길을 사랑하고 맨발로 열심히 비비며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너에게 가는 길은 아마 제 자신에게 가는 길이겠죠.
제가 사는 걷고 있는 길에 대한 남긴 발자국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드는 가슴이 따뜻해 지는 시입니다.
-삶은 때론 선택이 아니라 운명일 때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