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가 알려준 미정은 노미정이 아닌 또 다른 미정이란다.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종로에서 문선이와 혜진이와 만났다. 달콤한 칵테일에 취해서 서로 마주보며 지난 세월을 실타래처럼 풀어놓고 웃었던 위안의 밤이었지.
'홍씨' 라는 단막극을 우연히 보고 마음이 많이 싸했지. 나도 언젠가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하고, 또 다시 저렇게 가슴 아프고 순수하게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을까하고..어디에든 사랑은 있으니까..
그 속에 '능금' 이란 시를 듣고 성호 생각이 많이 났지. 글 속에 성호가 들어가 앉아 있는것만 같아서..
언젠가 내 생일때 네가 건내준 안도현 시집에는 안경을 쓰고 웃고 있는 네 모습이 보낸 세월없이 그대로 웃고 있듯이 언제라도 만나면 그대로일거 같구나..소식 이곳에서 간간히 보고 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