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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들이 곱게 피는
2003.08.16 00:09
민서
조회 수:196
마음이나 사랑이 어지러울 때 이 곳에 와서 님의 단정하고 착한 글들을 읽으면 내 마음이 잎들을 다시 곱게 피우는 것 같습니다.
사진 속에 님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이 아픈 구석이 아물면 그렇게 아름다워지나요? 아픈 구석이 없어서 그렇게 아름다워지셨나요?
댓글
1
윤성택
2003.08.21 11:48
글쎄요, 착하거나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바라볼 줄 아는 심미안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싶네요. 마치 면역체처럼 절망이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자들에게 보이는 행복 같은 것. 여하간 그렇게 보아주시니 제 안의 절망이나 슬픔이 조금 잦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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