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로

2013.08.26 23:16

윤성택 조회 수:825

방향이 뚜렷한 두 개의 길이 갈라지면서 망설임을 위로한다. 어디로 가던지 여행의 속도에 시간이 투숙하면 生이 객으로 붐빈다. 가방 속엔 심장이 있고 그 핏줄로 이어진 지도가 있다. 당신이 내가 없는 지명에서 건너온다. 국도는 끝끝내 국경을 잃는다. 길은 나를 부르다 끝내 당신으로 사라진다. 이 낯선 행로가 반복되는 꿈. 나는 겨우 내 안의 길을 놓아버린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 한 사람 file 2013.12.10 1220
91 눈이 온다는 건 2013.12.04 3285
90 안부 file 2013.11.26 2410
89 그대 생각 file 2013.10.25 1112
88 가을 file 2013.10.17 2452
87 一泊 2013.10.10 1064
86 말 2013.09.25 788
85 드라마 2013.09.23 801
84 대리 2013.09.13 781
83 약 2013.09.10 807
82 몸이 생각을 앓고 나면 2013.09.05 984
81 감도 2013.08.31 793
80 우울 2013.08.29 821
79 기도 2013.08.28 910
» 기로 2013.08.26 825
77 건널목 2013.08.22 826
76 타인이라는 도시 2013.08.22 908
75 순수 2013.08.19 812
74 열대야 2013.08.05 742
73 발굴 2013.07.31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