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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받은 문자

2003.06.20 11:19

블루 조회 수:160










제6호 태풍 소델로가 지나간 19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에서 광안대로를 배경으로 대형 무지개가 아치를 그렸다.
산고(産苦)후 산모의 미소처럼
태풍이 지나간 뒤의 무지개는 유난히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국제신문에서 글과 사진 발췌-




어제...4시30분쯤에,
내 폰으로 ~~~~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딸 아이가 급하게 보낸 것이다

"엄마! 빨리 창 밖을 봐요!"
"무지개가 걸렸어요!"

딸아이의 말인 즉,

저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엄마에게 선물해 주고 싶드란다  ~~ㅎㅎㅎㅎㅎㅎㅎ
......  .......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지 못한 나는,
딸아이가 준
선물은 놓쳤지만
한동안
이쪽과 저쪽을 ........
가장 아름답게 이어주던 무지개를  공상할 것이다......

자~~~~다같이 아름다운 무지개 구경하세요*^^*

말끔하게 씻겨진 세상 속에서   -블루-